[기장군] 기장군지회 경로당 이미용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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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0-10-20 15: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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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이미용사진.jpg
기장군지회(지회장 오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기장군 일광면 화전리 화전마을 김 진종(60세) 반장이 최근 미용실 방문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어서 마을 어르신 대상으로 이. 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안전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 반장은 1990년대 남포동에서 미용실과 미용학원을 직접 운영한 경력이 있으며 그때의 경험을 살려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미용봉사를 하였다.
그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화전마을을 가가호호 방문해 미용봉사를 펼쳤다. 코로나-19 상황이기에 경로당이 아닌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미용봉사를 펼친 것이다. 윤향렬(82세)씨는 “반장님이 너무 고맙다. 코로나 때문에 미용실 가기는 꺼려지고 추석을 앞두고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머리를 만져주니 얼마나 반갑고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활짝 웃으면서 “반장님 미용기술이 얼마나 좋은지 미용실 가서 머리 한 것 보다 더 마음에 든다. 계속 반장한테 머리 맡기고 싶다며 매우 만족했다.
김 반장은 화전마을에 15년 전에 정착했는데 도움을 청하는 이웃을 찾아가 자잘한 일들을 곧잘 처리해 주곤 한다. 또 그는 현재 마을개발위원장을 맡으면서 수도문제, 전기문제 등 말만 하면 알아서 척척해주는데 마을 사람들의 호응이 좋아 보람으로 느낀다고 한다.
김 창윤 노인회장은 “김 반장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드린다”며 “주변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께 사랑과 나눔 봉사를 실천에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 반장은 “바깥 외출이 어려운 요즘에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예쁘게 머리를 손질해드려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무척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마을 주민과 어른신들을 위한 봉사를 이어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